어릴 적부터 먹어온 빙그레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파란색과 노란색 두 가지가 한 상자에 담겨 있지만, 대부분 '그냥 색만 다른 거 아냐?'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두 아이스크림은 실제로 맛이 다르다.

파란색과 노란색, 바닐라 종류부터 다르다
엑설런트의 파란색은 일반 바닐라 맛이고, 노란색은 프렌치 바닐라 맛이다. 단순히 색소만 다른 게 아니라 바닐라 향과 풍미의 강도 자체가 다르게 설계된 제품이다.
파란색은 우유 맛이 중심이 되며 비교적 깔끔하고 담백한 단맛을 낸다. 바닐라 향이 가볍게 느껴지고 산뜻한 뒷맛이 특징이다. 반면 노란색은 바닐라 향과 풍미가 더 진하고 달콤하다. 크리미한 질감이 더 묵직하게 느껴지며, 입 안에서 풍부한 단맛이 오래 남는다.
육안으로도 차이가 보인다. 노란색 아이스크림은 실제로 더 노란빛을 띠며, 파란색은 상대적으로 하얀 크림색에 가깝다.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
담백하고 깔끔한 바닐라를 선호한다면 파란색이 맞다. 바닐라 향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우유 맛이 더 도드라진다.
진하고 달콤한 바닐라를 좋아한다면 노란색을 선택하면 된다. 바닐라 풍미가 확실하게 느껴지고, 더 달콤하고 크리미한 식감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같은 상자 안에 두 가지 맛이 함께 들어 있어, 그날의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어떤 이들은 두 개를 함께 먹으며 맛을 비교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
엑설런트는 1986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고급 아이스크림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두 가지 바닐라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SNS에서 엑설런트의 색깔별 맛 차이가 화제가 되며, 어릴 적 무심코 먹었던 아이스크림에 숨겨진 디테일을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가 확산되고 있다. 아포가토처럼 에스프레소와 함께 즐기는 활용법도 소개되며, 단순한 간식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엑설런트 파란색과 노란색은 단순히 색만 다른 게 아니라, 바닐라 종류와 풍미가 실제로 다르다. 다음에 엑설런트를 먹을 때는 두 가지 맛을 천천히 비교해보자. 어떤 색이 더 입맛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발견이 될 수 있다.
유상준 기자 (ysj@trend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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