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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절 다음은 사우나·불멍·루프탑 클럽? 요즘 유행하는 '유잼 랜선 사이트' 총정리

온라인 사찰 '산사'가 SNS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현실 공간을 가상으로 구현한 이색 웹사이트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우저만 있으면 별도 앱 없이 바로 접속해 절에서 108배를 하거나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고, 캠핑장에서 불멍을 즐기는 경험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접속 주소와 이용 방법, 각 사이트별 특징과 활동 방식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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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사우나 고요)

온라인 절 '산사'가 시작점이 됐습니다

온라인 절 산사는 가상 법당에 접속해 합장, 108배, 염주 돌리기, 목탁 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공개 직후 단기간에 수십만 명이 방문했고, 누적 방문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용자는 아바타를 조작해 법당 안을 돌아다니며 다른 방문자들과 같은 공간에 머물 수 있습니다. 실제 절을 방문하지 않아도 조용히 명상하거나 기도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산사의 인기 이후 비슷한 형식의 랜선 체험 사이트들이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성당, 사우나, 캠핑장, 클럽 등 다양한 공간이 웹으로 재현되면서 '유잼 랜선 사이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우나·냉탕·불멍까지, 힐링형 웹사이트들

사우나 고요는 건식 사우나, 냉탕, 외기욕 쉼터를 차례로 오가는 3D 공간입니다. 물 붓는 소리와 사우나 특유의 분위기를 브라우저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움직여 각 공간을 이동하며 실제 사우나처럼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체험하는 방식입니다.

온라인 캠핑장과 불멍 공간은 모닥불을 바라보며 캠핑하는 분위기를 재현한 사이트입니다. 대화보다 불을 바라보는 '불멍'과 배경음에 초점을 둔 휴식형 공간으로, 혼자 조용히 머물고 싶을 때 적합합니다.

인피스는 온라인 성당으로 소개되는 사이트입니다. 성당 분위기의 공간에 접속해 조용히 머무는 힐링형 웹사이트로, 종교 공간을 가볍게 체험하고 싶은 이용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트는 별도 앱이나 장비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공통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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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 클럽·수영장, 놀이형 랜선 공간

조용한 힐링형과 달리 음악과 춤을 즐기는 놀이형 사이트도 등장했습니다. 단지 루프탑은 한강 전망 루프톱 클럽을 콘셉트로 한 온라인 클럽입니다. 아바타와 성별을 정하고 방에 들어가 춤과 음악을 즐기는 형태로,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클럽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할로윈 클럽은 코스튬을 입고 DJ 음악과 춤을 즐기는 파티형 온라인 공간입니다. 특정 테마에 맞춰 꾸민 아바타로 참여하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온라인 수영장 '물멍'은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잠수 등을 선택하고 캐릭터를 꾸미는 가상 수영장입니다. 수영 동작을 선택하면 캐릭터가 물속을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온라인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거나 온천마을, 낚시터, 탄광 등 특정 장소의 분위기를 재현한 사이트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사이트들이 인기를 끌까요

이들 사이트의 공통점은 목적이 뚜렷한 게임보다 잠깐 머물고 소리와 분위기를 즐기는 경험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혼자 이용하면서도 다른 이용자의 아바타가 보여 느슨한 동시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종교, 여가, 휴식 공간을 실제로 방문하지 않고도 가볍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접근성도 인기 요인입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일부 사이트는 AI를 활용한 개인 제작 웹서비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술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개인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해 공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용히 있고 싶다면 산사, 성당, 사우나를, 놀고 싶다면 루프탑 클럽, 할로윈 클럽을, 멍때리고 싶다면 캠핑 불멍이나 수영장을 선택하면 됩니다. 각 사이트는 검색을 통해 접속 주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부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형식의 랜선 체험 사이트가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우저 하나로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는 새로운 웹 콘텐츠 문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윤용지 기자 (yyj@trend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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