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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사진 찍으면 도감 완성? 현실판 포켓몬 GO '캣콜렉터' 사용법

길에서 만난 고양이를 사진으로 찍으면 디지털 도감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앱이 등장했습니다. 포켓몬 GO처럼 실제 거리를 걸으며 발견한 고양이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일상적인 산책을 새로운 수집 활동으로 바꿔줍니다. 이 글에서는 캣콜렉터 앱의 다운로드부터 고양이 등록, 세계지도 탐색까지 전체 이용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길고양이를 촬영하는 모습

캣콜렉터는 어떤 앱인가

캣콜렉터(Cat Collector)는 실제 길고양이를 사진으로 촬영해 디지털 카드 형태로 수집하는 모바일 앱입니다. 포켓몬 GO가 가상 캐릭터를 잡는 방식이라면, 캣콜렉터는 현실의 고양이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고양이를 직접 만지거나 잡을 필요 없이 카메라로 촬영만 하면 됩니다.

앱 내 인증 기능이 촬영한 대상이 실제 고양이인지 확인합니다. 인증이 완료되면 사진에 이름과 발견 위치 정보가 더해져 나만의 디지털 카드로 저장됩니다. 이렇게 모은 카드는 개인 도감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수집된 고양이 사진은 수만 장에 이르며, 한국에서도 약 1만 8,000장의 사진이 등록되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모두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부터 첫 고양이 등록까지

캣콜렉터를 시작하려면 먼저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Cat Collector'를 검색해 다운로드합니다. 앱을 실행하면 위치 정보와 카메라 접근 권한을 요청하는데, 이는 고양이 발견 위치를 기록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데 필요합니다.

첫 화면에서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촬영 모드로 전환됩니다. 길에서 고양이를 발견하면 카메라를 고양이에게 맞추고 촬영 버튼을 누릅니다. 이때 고양이가 화면에 선명하게 잡혀야 인증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촬영이 끝나면 앱이 자동으로 고양이 여부를 판별합니다. 인증이 완료되면 고양이에게 이름을 붙이고 간단한 메모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름은 나중에 수정할 수 있으며, 발견 날짜와 위치는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디지털 카드가 생성되고, 도감에 새로운 고양이가 추가됩니다. 같은 고양이를 다시 만나 촬영하면 기존 카드에 새 사진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기록됩니다.

내 도감 구경하고 다른 이용자 고양이 보기

도감 메뉴에서는 내가 모은 모든 고양이 카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드에는 고양이 사진, 이름, 촬영 날짜, 발견 지역이 표시됩니다. 카드를 누르면 상세 정보와 함께 해당 고양이를 만난 위치가 개인 지도에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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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기능에서는 내가 발견한 고양이들의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이용자에게는 정확한 위치가 아닌 동네 단위 정보만 공개됩니다. 이는 고양이와 촬영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고양이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세계지도 메뉴를 열면 전 세계 이용자들이 발견한 고양이를 지역별로 탐색할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그곳에서 발견된 고양이 카드 목록이 나타납니다.

마음에 드는 카드는 메신저 스티커나 이미지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 내가 만난 고양이를 자랑하거나,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촬영할 때 꼭 지켜야 할 것들

고양이를 촬영할 때는 고양이의 안전과 스트레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고양이를 쫓아가거나 갑자기 접근하면 고양이가 놀라 도로로 뛰어들 수 있습니다. 적정 거리를 유지한 채 조용히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래시는 고양이의 눈에 자극을 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낮 시간대나 밝은 장소에서 촬영하면 플래시 없이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소리를 내거나 손을 흔들어 고양이의 주의를 끌려는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사유지나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길고양이가 사유지 담장 안에 있다면 그 사진은 포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급식소나 고양이 쉼터 주변에서는 관리자의 허락을 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여러 명이 한 고양이를 동시에 촬영하려고 몰려들면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다른 사람이 이미 촬영 중이라면 차례를 기다리거나 다른 고양이를 찾는 편이 낫습니다.

산책이 수집 활동으로 바뀌는 경험

캣콜렉터는 평범한 산책길을 새로운 탐험 공간으로 바꿔줍니다. 매일 지나던 골목에서도 새로운 고양이를 발견하는 재미가 생기고, 출퇴근길이나 여행지에서도 자연스럽게 주변을 살피게 됩니다. 포켓몬 GO처럼 특정 장소를 찾아다니는 부담 없이, 일상 속에서 우연히 만나는 순간을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세계지도를 통해 다른 나라 고양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일본, 유럽, 미국 등 여행 가고 싶은 지역의 고양이를 미리 둘러보거나, 내가 촬영한 고양이가 다른 나라 이용자에게 어떻게 보일지 상상하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다만 수집에만 집중한 나머지 고양이에게 피해를 주거나, 위험한 장소에 무리하게 접근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고양이의 안전과 복지를 먼저 생각하고, 촬영은 그다음 순서로 두는 것이 올바른 이용 방식입니다. 캣콜렉터 공식 사이트(catcollector.app)에서 추가 이용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용지 기자 (yyj@trend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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