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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그냥 버리면 끝이 아닙니다…‘비우기·헹구기·분리하기·섞지 않기’ 원칙

핵심 요약

  • 재활용 성공을 위해 '비우기·헹구기·분리하기·섞지 않기' 4원칙을 지키세요.
  •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이물질을 제거해야 재활용 가치가 높아집니다.
  • 다른 재질은 분리하고, 품목·재질별로 섞지 않고 배출해야 합니다.
  • 페트병, 캔 등은 부피를 줄여 배출하면 수거 효율이 높아집니다.
  • 최신 분리배출 지침은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에서 확인하세요.

싱크대 앞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물로 헹구고 라벨을 떼어내는 50대 여성의 손

재활용품을 배출할 때 용기째 버리거나 이물질이 묻은 채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대로 분리배출되지 않으면 재활용 선별 과정에서 폐기될 수밖에 없다. 환경부와 서울시 등 공공기관은 재활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비우기·헹구기·분리하기·섞지 않기 네 가지 원칙을 공통으로 안내한다.

내용물 비우고 가볍게 헹구기

재활용품은 먼저 내용물을 완전히 비워야 한다. 음료수병, 플라스틱 용기, 캔 등 안에 남은 액체나 고형물을 그대로 두면 선별 과정에서 오염원이 된다.

비운 뒤에는 물로 한두 번 헹궈 이물질을 제거한다.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기가 남아 있으면 재활용 가치가 떨어지거나 아예 재활용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특히 배달 음식 등으로 기름때가 심한 플라스틱 용기는 따뜻한 물을 붓고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 물티슈 한 장을 넣은 뒤 뚜껑을 닫고 흔들어주는 '흔들기 세척법' 같은 생활 팁을 활용해 보는 것도 유용하다.

단 깨끗이 씻어도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비닐이나 코팅된 종이류는 재활용함에 넣지 않고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

다른 재질 분리하기

플라스틱병 라벨, 페트병 뚜껑, 음료 캔의 빨대 등 서로 다른 재질이 결합된 부분은 분리해야 한다. 재질이 다르면 재활용 공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라벨은 손으로 쉽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뚜껑도 돌려서 분리할 수 있다. 요구르트병처럼 겉면에 비닐 라벨이 감긴 제품은 라벨을 벗겨낸 뒤 용기만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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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페트병 라벨이 잘 떼어지지 않는다면, 따뜻한 물에 5~10초 정도 살짝 적셔 접착을 느슨하게 만든 뒤 절취선을 따라 뜯어내면 훨씬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다.

투명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고 뚜껑을 분리한 뒤 눌러 압착하는 장면

복합재질로 붙어 있어 분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일반 쓰레기로 처리한다. 씻어도 분리되지 않는 포장재나 접착 라벨도 마찬가지다.

종류별로 섞지 않고 배출하기

분리배출의 핵심 원칙 중 하나는 품목과 재질별로 섞이지 않게 구분하여 배출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유리 등은 각각 녹는점과 재활용 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한데 섞여 배출되면 선별장에서 일일이 다시 분류해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한다.

특히 투명 페트병은 고품질 재생 원료로 쓰이므로 일반 플라스틱과 섞이지 않게 전용 수거함에 따로 배출해야 한다. 반면 헷갈리기 쉬운 품목인 고무장갑이나 실리콘, 도자기류는 재활용이 되지 않으므로 종량제 봉투나 특수 규격 마대에 버려야 한다.

부피 줄여 배출하기

페트병과 캔은 발로 밟거나 손으로 눌러 부피를 줄인 뒤 배출한다. 부피를 줄이면 수거 효율이 높아지고 보관 공간도 절약된다.

박스는 테이프와 스티커를 떼어낸 뒤 접어서 펼친 상태로 묶는다. 종이류도 최대한 평평하게 정리해 배출하면 된다.

유리병은 깨지지 않게 주의하며, 뚜껑을 분리한 뒤 그대로 배출한다. 부피를 줄일 필요는 없지만 병 안을 비우고 헹구는 과정은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 네 가지 원칙은 분리배출 실패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복잡한 기준을 외우기보다 비우고·헹구고·분리하고·섞지 않는 순서를 습관화하면 재활용품이 제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기에 부피를 줄이는 작은 배려까지 더해진다면 자원 순환의 효율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다. 아울러 분리배출 기준은 지자체나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환경부의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등 최신 지침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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