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반려동물 이별 후 2주 이상 일상생활 어려우면 전문 상담을 고려하세요.
- 농림축산식품부 펫로스 심리지원 시범사업이 서울, 대전, 구미에서 운영됩니다.
- 지자체는 취약계층 장례비 지원 및 정신건강 상담을 연계합니다.
- 서울시 '서울배움e'에서 펫로스 대처법 무료 온라인 강좌를 들을 수 있습니다.
- 슬픔을 인정하고 안전하게 애도하며, 필요시 전문가 도움을 받으세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집이 갑자기 조용해지고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애도 반응이다. 다만 수면이나 식사 장애가 2주 이상 이어지거나 일상생활이 무너지고 심한 죄책감·공황이 나타난다면 전문 상담 지원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펫로스 심리지원 시범사업, 서울·대전·구미에서 운영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대전·경북 구미 3개 지역에서 펫로스 심리지원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노령 반려동물을 돌보는 보호자와 이미 이별을 경험한 보호자가 대상이다. 서울시는 노령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 10명과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시민 10명 등 총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총 4회로 구성되며 노령 반려동물 돌봄, 이별 준비와 생애 말기 돌봄, 펫로스 이해, 치유와 회복 과정을 다룬다. 심리상담 전문가와 반려동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보호자가 경험을 나누고 애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은 10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구미는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대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운영된다.
신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사랑배움터' 또는 서울·대전·구미 각 지자체 홈페이지의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거주 지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서울배움e'에서 반려동물 장례 절차와 펫로스 대처법 관련 무료 온라인 강좌를 확인해볼 수 있다.
지자체 장례비 지원과 정신건강 상담 연계
일부 지자체는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장례비 일부를 지원한다. 부산 해운대구와 강원 원주시 등이 관련 사업을 운영한 사례가 있으므로 거주지 구청이나 시청에 지원 여부를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장례 절차와 비용 부담이 애도 과정에 추가적인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주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보건소에서도 우울감과 불안 등 애도 과정의 어려움에 대한 상담 연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펫로스 전담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유지가 어렵거나 감정 조절이 힘들 때 전문 상담 연결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안전한 애도 과정
슬픔을 빨리 없애는 것보다 함께한 시간을 인정하고 안전하게 애도하는 과정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밥과 산책 시간처럼 반려동물과 함께하던 생활을 조금씩 재정비하되, 사진이나 장난감·목줄 등을 급히 치우기보다 준비가 될 때까지 보관해도 괜찮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지금은 해결책보다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알리는 것도 방법이다. 잠·식사·출근이 계속 어렵다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전문 상담기관에 연락해 상담 연계를 확인한다. 애도는 개인마다 속도와 방식이 다르므로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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