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KiiiKiii) 지유가 보아의 대표곡 '아틀란티스 소녀'를 2026년 감성으로 재해석한 커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0월 31일 키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2003년 발표된 원곡의 경쾌한 멜로디와 달리, 지유는 차분하고 서정적인 편곡으로 23년 전 명곡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출처=팬앤스타)
2003년 청량함에서 2026년 서정미로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는 2003년 발표 당시 경쾌한 멜로디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원곡은 밝고 활기찬 편곡에 보아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K-pop 명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지유의 커버 버전은 화려한 안무 대신 보컬에 집중한 편곡으로 재구성됐습니다.
지유는 차분한 템포와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원곡의 익숙한 멜로디를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2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K-pop의 트렌드와 감성이 변화했고, 지유의 커버는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냈습니다. 같은 곡이지만 세대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로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맑은 음색으로 완성한 보컬 표현력
지유는 이번 커버를 통해 청아한 미성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드러냈습니다. 팀 활동에서 보여준 밝고 당찬 에너지와 달리,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면모를 선보인 것이 특징입니다. 화려한 무대 연출 없이 오롯이 보컬만으로 곡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은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확인하게 합니다.
섬세한 감정 표현 역시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지유는 곡의 서정적인 가사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내며 원곡과는 다른 감동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고음 처리와 절제된 표현이 조화를 이루면서 곡 전체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출처=팬앤스타)
몽환적인 영상 연출과 청순한 분위기
커버 영상은 싱그러운 식물들로 꾸며진 공간에서 촬영됐습니다. 자연스러운 표정과 절제된 움직임은 신비롭고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원곡의 '아틀란티스 공주'라는 콘셉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비주얼이 돋보였습니다.
영상 속 지유는 화려한 의상이나 과한 연출 없이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연출 방식은 보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도 영상 전체에 통일감을 부여했습니다. 몽환적인 조명과 자연 소재가 어우러진 세트는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완성했습니다.
세대를 잇는 K-pop 명곡의 재발견
과거 히트곡을 현역 아이돌이 커버하는 사례는 K-pop 팬덤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23년 전 발표된 곡이 새로운 세대 아티스트의 해석을 통해 다시 조명받는 과정은 K-pop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지유의 '아틀란티스 소녀' 커버는 원곡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향수를, 처음 접하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발견을 선사합니다.
이번 커버를 통해 보아의 명곡은 2026년 현재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소재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좋은 곡은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되며 생명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습니다.
[포인트] 지유의 커버로 재탄생한 명곡
- 편곡 변화 — 경쾌한 원곡을 서정적 어쿠스틱 사운드로 재구성
- 보컬 집중 — 화려한 안무 없이 청아한 미성과 감정 표현 강조
- 영상 분위기 — 식물과 자연광을 활용한 청순하고 몽환적인 연출
- 세대 간 연결 — 23년 전 명곡을 현역 아이돌의 감성으로 재해석
키키 지유의 '아틀란티스 소녀' 커버는 과거 명곡이 현재 감성으로 어떻게 재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원곡의 익숙한 멜로디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편곡과 보컬 해석의 변화만으로 완전히 다른 감동을 만들어냈습니다. 23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두 세대 아티스트가 하나의 곡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다시 듣고 싶은 과거 K-pop 명곡은 무엇인가요?
윤용지 기자 (yyj@trend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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