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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아이돌, 그들이 교실에 등장한 이유는?

교과서를 넘기다가 낯익은 얼굴을 발견한 적 있나요? "저 사람 누구지?" 하고 자세히 보니 지금은 무대 위에서 활약하는 아이돌이었던 순간이요. 실제로 많은 아이돌들이 데뷔 전후로 교과서 속에 등장했어요. 어떤 이들은 어린 시절 학생 모델로, 또 어떤 이들은 K-pop 문화를 대표하는 예시로 교과서에 실렸죠. 오늘은 교실 책상 위에서 만날 수 있었던 아이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교과서 속 익숙한 얼굴들, 학생 모델로 활약한 아이돌

가장 많이 알려진 케이스는 바로 데뷔 전 아역 배우나 모델 활동을 하다가 교과서에 실린 경우예요. 박지훈은 워너원으로 데뷔하기 전 아역 시절 초등학교 6학년 체육 교과서는 물론 중학교 영어, 과학 교과서에까지 등장했어요. 여러 과목의 교과서에 모델로 실린 만큼,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이 친구 우리 교과서에도 있어!"라는 반응이 많았다고 해요.

출처: 박지훈 팬 카페 

스테이씨의 세은도 데뷔 전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동아출판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모델로 등장했어요. 국어 교과서 속 삽화나 예시 사진으로 실린 얼굴이 훗날 아이돌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면, 팬들은 그 연결고리를 찾아내며 특별한 재미를 느끼곤 하죠. 프로미스나인의 백지헌 역시 비상 생명과학 I 교과서, 영어 교과서, 금성출판사 도덕 교과서 등 다양한 과목에 모델로 실렸어요. 이처럼 여러 교과서에 등장한 아이돌들은 데뷔 후 팬들에게 "교과서 속 그 사람"으로 재발견되며 화제를 모았어요.

크래비티의 원진은 천재교육 중학교 2학년 기술가정 교과서와 국어 교과서 모델로 활동했고, 카라의 구하라는 2010년도 기술가정 교과서에 모델로 등장한 이력이 있어요. 이들은 모두 데뷔 전 또는 활동 초기에 교과서 모델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쌓았죠.

사진 설명이 없습니다.

출처: 페이스북 - 라이브 즐기기 (스테이시 세은) 

직업과 문화를 설명하는 예시, 아이돌 자체로 실린 케이스

교과서에는 학생 모델뿐 아니라 직업이나 문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로 아이돌이 등장하기도 해요. 방탄소년단의 뷔는 경기도교육청 초등학교 5~6학년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에서 '가수'라는 직업을 설명하는 사진으로 실렸어요. 이미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던 방탄소년단의 멤버가 교과서에 등장하면서, 학생들은 "우리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교과서에 나왔다"며 자랑스러워했죠.

소녀시대의 윤아는 초등학교 6학년 사회과 탐구 교과서에서 선거와 투표를 설명하는 사진 자료로 등장했어요. 사회 현상이나 제도를 설명할 때 친숙한 연예인의 이미지를 활용하면 학생들의 이해가 빠르다는 교육적 판단이 반영된 사례죠. 이처럼 아이돌은 단순한 연예인을 넘어 사회 문화 현상을 설명하는 살아있는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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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출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교과서에 실린 방탄 뷔)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아이돌의 노래들

음악 교과서에는 아이돌의 노래가 직접 수록되기도 해요. 빅뱅은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리메이크한 곡이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렸어요. 원곡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빅뱅 버전은 세대를 잇는 음악으로 평가받으며 교과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죠.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도 고등학교 음악·생활 교과서에 수록된 사례가 있어요.

소녀시대는 프로모션 곡 '하하하송'과 1집 활동곡 '다시 만난 세계'의 사진이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대중음악의 흐름을 설명하는 예시로 실렸어요. K-pop이 한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장르로 자리 잡으면서, 교과서 역시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기 시작한 거예요. 학생들은 교과서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단순한 취향을 넘어 문화적 의미를 지닌다는 걸 배우게 되죠.

해외 교과서와 교육 콘텐츠 속 한국 아이돌

한국 교과서를 넘어 해외 교육 자료에도 K-pop 아이돌이 등장하고 있어요.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미국 초등학생 대상 교육 도서 시리즈인 '브레인 캔디 북스(Brain Candy Books)'에 한국 가수 최초로 주인공이자 롤모델로 선정되어 실렸어요.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인물을 소개하는 교육 목적의 책이에요. 정국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영감을 주는 인물로 인정받은 거죠.

국내에서도 교육 콘텐츠와 아이돌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아이브의 가을은 EBS와 협력한 '아이돌이 들려주는 교과서 속 문학' 오디오 콘텐츠에 참여해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수록작을 낭독했어요. 익숙한 목소리로 듣는 문학 작품은 학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학습 동기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정국의 이름이 올라간 교과서 / 엑스(구 트위터) @JKRadioUpdater

출처: X (구 트위터) (정국의 이름이 올라간 교과서)

[포인트] 교과서 속 아이돌, 왜 특별할까

  • 학생 모델 — 박지훈, 세은, 백지헌 등 데뷔 전 아역 시절 여러 교과서에 등장
  • 직업·문화 예시 — 뷔, 윤아처럼 직업이나 사회 현상 설명 자료로 활용
  • 음악 수록 — 빅뱅, 소녀시대 등 K-pop 대표곡이 음악 교과서에 실림
  • 해외 교육 자료 — 정국이 미국 교육 도서 주인공으로 선정, 가을은 문학 낭독 참여

교과서는 단순한 학습 도구를 넘어 시대의 문화를 담아내는 기록이에요. 그 안에 등장한 아이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교육 현장과 만나며 학생들에게 친근함과 영감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죠. 데뷔 전 순수한 학생 모델로 시작해 지금은 무대를 빛내는 스타가 된 이들의 여정은,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기억될 거예요. 여러분이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만난 아이돌이 있나요? 그때의 기억을 댓글로 나눠주세요!

윤용지 기자 (yyj@trend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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