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스의 네 유닛 moon, sun, neptune, zenith가 2026년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일 공개한 일본 싱글 릴레이가 마침내 완성됐어요. 각 유닛은 6명의 멤버로 구성됐고, 서로 완전히 다른 콘셉트와 음악 색깔로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했죠. 8월의 'Dream Dress'부터 11월의 'See You'까지, 네 곡은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면서도 하나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 1월 발매 예정인 일본 첫 정규 앨범 'ASSEMBLE26 LOVE&POP pt.3'의 서막이기도 해요.

(출처=더팩트)
moon의 'Dream Dress', 몽환적인 시작
2026년 8월 1일 공개된 moon의 'Dream Dress'는 릴레이의 첫 문을 열었어요. 이 곡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징이에요. 드림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은은한 신스 레이어가 꿈속 같은 감각을 만들어내죠.
moon은 6명의 멤버가 각자의 보컬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부드러운 흐름으로 녹아들어요. 곡 전반에 흐르는 공기감이 가볍고, 후렴구에서도 강한 임팩트보다는 여운을 남기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밤하늘을 떠다니는 듯한 청량함이 이 곡만의 매력이에요.

(출처=더팩트)
sun의 'DNA (Dream N Access)', 밝고 경쾌한 전환
9월 1일 공개된 sun의 'DNA (Dream N Access)'는 moon과 확연히 다른 에너지를 보여줬어요. 밝고 경쾌한 리듬 위에 팝한 멜로디가 얹혀 있고, 전체적으로 상승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구성이에요. 곡 제목처럼 꿈과 접속을 잇는 역할을 하며, 릴레이의 분위기를 한 단계 끌어올렸죠.
sun은 보컬 파트 배분에서도 각 멤버의 톤이 명확하게 구분돼요. 후렴구에서는 유닛 전체의 화음이 겹치면서 통통 튀는 느낌이 강조되고, 브리지 구간에서는 잠깐 속도를 늦추며 다음 전개를 준비해요. 경쾌함과 리듬감을 중심으로 한 선곡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출처=더팩트)
neptune의 'Welcome to Heaven', 신비롭고 몰입감 있는 중심
10월 1일 공개된 neptune의 'Welcome to Heaven'은 릴레이의 중심축이에요. 이 곡은 깊이 있는 사운드와 신비로운 분위기로 앞선 두 곡과 또 다른 결을 만들어냈어요. 보컬 라인이 차분하게 깔리면서도 곡의 구조가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느낌이 강하죠.
neptune은 리듬보다 멜로디와 보컬의 레이어링에 집중했어요. 후렴구에서 코러스가 겹치며 공간감을 넓히고, 전반적으로 감정의 몰입도를 높이는 구성이 특징이에요. 이 곡은 네 곡 중에서 가장 서사적인 느낌을 주며, 마지막 곡으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다리 역할을 해요.
zenith의 'See You',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
11월 1일 공개된 zenith의 'See You'는 네 유닛 릴레이의 마지막 곡이에요. 이 곡은 앞선 세 곡의 감정을 모아 정리하면서도, 작별과 기대를 동시에 담은 메시지를 전달해요. 멜로디는 차분하지만 후렴구에서는 감정이 한 번 터지며 카타르시스를 만들어내죠.
zenith는 보컬 표현에서 절제와 폭발을 균형 있게 조절했어요. 곡의 전반부는 담담하게 흐르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의 밀도가 높아지는 구조예요. 'See You'라는 제목처럼 끝이 아닌 다음을 기약하는 느낌이 강하게 남아요.
네 곡의 분위기 비교,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릴레이
네 곡은 각각 다른 감정과 음악적 방향을 가지고 있어요. 'Dream Dress'는 몽환적이고 가벼운 꿈의 시작, 'DNA'는 밝고 경쾌한 에너지, 'Welcome to Heaven'은 깊이 있는 몰입감, 'See You'는 정리와 여운이라는 역할을 맡았죠. 각 유닛이 서로 다른 콘셉트를 소화하면서도 전체적으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에요.
곡의 순서대로 들으면 감정의 기승전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각 유닛의 개성이 겹치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이 네 곡은 단순히 네 개의 싱글이 아니라,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로 설계된 프로젝트라는 점이 명확하게 드러나요.
취향별 감상 순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공개 순서대로 듣는 것이 기본이지만, 취향에 따라 순서를 바꿔도 재미있어요. 밝고 경쾌한 곡을 선호한다면 'DNA'로 시작해 'Dream Dress'로 이어가는 방식도 좋아요. 반대로 차분하고 깊이 있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Welcome to Heaven'부터 시작해 'See You'로 마무리하는 구성도 가능하죠.
네 곡을 섞어 들으면 각 유닛의 음악적 차이가 더 명확하게 느껴져요. 같은 프로젝트 안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색깔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트리플에스 유닛 시스템의 강점이에요. 듣는 순서에 따라 전혀 다른 감상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릴레이는 단순 싱글 발매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져요.
2027년 정규 앨범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
이번 네 곡은 2027년 1월 발매 예정인 일본 첫 정규 앨범 'ASSEMBLE26 LOVE&POP pt.3'로 이어지는 프로젝트의 일부예요. 릴레이 싱글을 통해 각 유닛의 색깔을 보여준 뒤, 정규 앨범에서는 24명 전체의 음악적 방향이 어떻게 조합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죠.
트리플에스는 유닛별 활동과 전체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어요. 이번 msnz 프로젝트는 그 시스템이 일본 시장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어요. 네 유닛이 만들어낸 서로 다른 색깔이 하나의 앨범 안에서 어떻게 어우러질지, 2027년 1월의 정규 앨범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예요.
[포인트] 네 유닛의 서로 다른 매력
- moon — 몽환적이고 가벼운 드림팝 감성
- sun — 밝고 경쾌한 팝 리듬과 상승감
- neptune — 깊이 있는 보컬 레이어와 서사적 구성
- zenith — 절제된 감정과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
네 유닛이 만들어낸 일본 싱글 릴레이는 각자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흐름으로 완성됐어요. 서로 다른 분위기의 곡들이 모여 하나의 플레이리스트가 되는 과정은, 트리플에스만의 유닛 시스템이 가진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예요. 2027년 정규 앨범에서는 이 네 곡이 어떤 맥락으로 확장될지, 그리고 24명 전체가 만들어낼 음악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 지점이죠. 네 곡 중 여러분이 가장 먼저 듣고 싶은 곡은 무엇인가요?
윤용지 기자 (yyj@trend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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