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단추 건전지, 자석 2개 이상 등은 증상 없어도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 세제, 락스 등 화학 제품 삼켰을 땐 구토 유도와 임의 중화는 금물입니다.
- 기도 이물 시 기침 가능 여부 확인 후 119 지시에 따르세요.
- 사고 직후 의식·호흡 확인, 물질 정보 보관 후 전문가 도움을 받으세요.
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나 조부모
-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등 영유아 돌봄 종사자
- 삼킴·중독 사고 발생 시 응급 대처법을 미리 숙지하고 싶은 보호자

손에 잡히는 물건을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영유아 시기, 단추 건전지나 자석, 의약품 등을 삼켰을 때 응급 대처를 잘못하면 오히려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세제나 락스 같은 화학 제품을 삼킨 뒤 억지로 토하게 하면 식도와 기도가 다시 손상될 수 있어 금물이다. 증상이 없어도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하는 물질과 구토 유도를 절대 해선 안 되는 경우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사고 직후 대처의 첫걸음이다.
단추 건전지·자석 2개 이상·날카로운 물체는 증상 없어도 즉시 응급실
단추 건전지는 식도 점막에 닿으면 전기 화학 반응으로 빠르게 조직을 손상시킨다. 아이가 기침이나 구토 없이 멀쩡해 보여도 2시간 안에 식도 천공이 시작될 수 있어, 삼킨 것이 확인되면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자석을 2개 이상 삼킨 경우 장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끌어당겨 괴사나 천공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역시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 날카로운 물체나 크기가 큰 물체도 기다리지 말고 의료기관에 연락한다.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하는 삼킴 물질]
- 단추형 전지(수은전지 포함)
- 자석 2개 이상
- 날카로운 물체(바늘, 압정, 유리 조각 등)
- 크기가 큰 물체(동전 여러 개, 장난감 부품 등)
- 정체를 모르는 물질이나 약물 다량 섭취

세제·락스·화학 제품 삼켰을 땐 구토 유도 절대 금지
아이가 세제, 락스, 표백제, 살충제 같은 화학 제품을 삼켰을 때 억지로 토하게 하면 구토물이 기도로 넘어가거나 식도를 다시 태울 수 있다. 입과 얼굴에 묻은 물질은 충분히 닦고 헹군 뒤, 제품 용기와 라벨을 챙겨 119 또는 응급실에 연락한다. 의식이 흐리거나 경련,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아무것도 먹이지 말고 즉시 신고한다.
우유나 물을 임의로 먹이거나 중화하려 하지 말고, 의료진이나 중독 상담기관의 지시를 먼저 받는다. 입 주변 화상, 반복 구토, 복통, 침 흘림, 몸이 축 처지는 증상, 떨림, 의식 저하는 응급 신호다.
[화학 제품 삼킴 사고 대처 금기 사항]
- 억지로 토하게 하기
- 우유·물·음식물 임의로 먹이기
- 식초·레몬즙 등으로 중화 시도하기
- 의료진 지시 없이 관찰만 하며 시간 지체하기
기도에 걸렸을 땐 기침 가능 여부부터 확인
기침이나 울음, 말이 가능하고 호흡이 유지되면 억지로 등을 두드리거나 손가락을 입에 넣지 말고 기침하도록 지켜보며 119에 상담한다. 소리를 못 내거나 숨을 못 쉬고 청색증이나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1세 미만 영아는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받친 뒤 어깨뼈 사이를 5회 두드리고, 뒤집어 가슴 중앙을 5회 압박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1세 이상 소아는 복부 밀어올리기 등 연령에 맞는 기도폐쇄 처치를 시행하되, 119의 전화 지시를 따른다.
입안의 이물은 눈에 보일 때만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보이지 않는 물체를 손가락으로 훑어 찾으면 더 깊이 밀어 넣을 수 있다. 반응이 없거나 정상 호흡이 없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고 119 지시에 따른다.
[기도 이물 대처 시 피해야 할 행동]
- 기침이 가능한데 등 두드리기
- 손가락으로 입안 깊숙이 훑기
- 물 먹이며 삼키게 하기
- 119 신고 전 혼자 해결하려 시도하기
사고 직후엔 의식·호흡부터, 물질 용기는 버리지 말고 보관
아이의 의식과 호흡을 먼저 확인한다. 남은 물질과 포장지를 치우되 버리지 않고, 제품명·성분·섭취 추정량·시각·아이 나이와 체중·증상을 기록해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증상이 없어도 위험 물질이면 119 또는 응급실에 문의하고, 아이를 혼자 두거나 잠들게 하면서 관찰을 미루지 않는다.
예방은 약품·세제·살충제·화장품을 아이 손이 닿지 않는 잠금장치가 있는 곳에 원래 용기 그대로 보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음료수병이나 식품 용기에 옮기지 않고, 작은 자석·단추형 전지·동전·풍선 조각·견과류는 영유아 주변에서 미리 치운다. 눈·피부에 화학 물질이 닿으면 비비지 말고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은 뒤 진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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