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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은 매년 맞는데 폐렴구균은 한 번?…두 백신의 차이

핵심 요약

  • 독감은 매년, 폐렴구균은 65세 이후 1회 접종으로 평생 보호됩니다.
  • 독감은 바이러스 변이, 폐렴구균은 세균으로 접종 시기와 횟수가 다릅니다.
  • 65세 이상은 독감 매년, 폐렴구균은 1회 무료 접종이 지원됩니다.
  • 65세 이전 폐렴구균 접종력 있다면 의료진과 추가 접종 여부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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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세 이상으로 독감과 폐렴구균 접종 일정이 헷갈리는 당사자
  • 부모님 예방접종 일정을 관리하는 보호자
  • 이전에 폐렴구균 백신을 맞은 경험이 있어 추가 접종 필요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독자

매년 가을이면 독감 예방접종 안내가 나오지만, 폐렴구균 백신은 65세 이후 단 1회만 맞으면 된다. 같은 호흡기 감염 예방 백신인데 시기와 횟수가 이렇게 다른 이유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변이 속도, 항체 지속 기간 차이에서 비롯된다.

보건소 접종실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이 팔을 걷고 간호사로부터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장면, 테이블 위에 접종 기록지가 놓여 있다

독감은 절기마다, 폐렴구균은 평생 1회…변이 속도가 가른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유행주가 바뀌기 때문에 지난해 백신으로는 올해 바이러스를 막기 어렵다. 세계보건기구가 해마다 유행 예측 변이주를 발표하면 각국이 그에 맞춰 백신을 제조하고, 국내에서는 보통 9월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고, 항체는 대략 6개월 정도 유지된다. 독감 유행이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므로, 가을에 맞아야 겨울철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폐렴구균은 세균이다. 23가 다당백신(PPSV23)은 23가지 혈청형을 동시에 막아주며, 이 혈청형은 독감 바이러스처럼 해마다 크게 변하지 않는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처음 맞는 경우 1회 접종으로 평생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 지침에 따르면 65세 이후 PPSV23을 접종한 이력이 있으면 추가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계절이나 절기와 무관하게 연중 언제든 접종이 가능하므로, 독감 접종 시기와 겹치지 않게 나눠 맞아도 된다. 두 백신을 같은 날 맞는 것도 안전성에 문제는 없으나,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어 일부 의료진은 1주일 이상 간격을 두길 권한다.

65세 이전 접종력이 있다면 5년 뒤 추가 확인

국가사업 폐렴구균 백신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이전에 PPSV23을 맞은 적이 없는 대상에게 1회 무료로 지원된다. 만약 65세 이전에 이미 PPSV23을 맞았다면, 그때부터 5년이 지난 뒤 65세 이후 1회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 이는 면역저하자나 만성질환자처럼 폐렴구균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 적용되는 지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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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만성 폐질환, 만성 심장질환, 만성 신장질환, 면역저하 상태가 있다면 접종 전 의료진에게 과거 접종 기록을 보여주고 추가 접종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접종 기록은 보건소나 병원에서 받은 예방접종 증명서, 모바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폐렴구균 백신에는 PPSV23 외에도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이 있다. PCV13은 주로 영유아와 면역저하 성인에게 권장되며,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은 PPSV23 1회 접종이 원칙이다. 두 백신을 모두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전에 PCV13을 맞았다면 PPSV23 접종 시기와 순서를 의료진과 상의한다.

[내 상황별 판단 기준]

  • 65세 이후 처음 폐렴구균 백신을 맞는 경우 — PPSV23 1회 접종으로 평생 보호, 추가 접종 불필요
  • 65세 이전에 PPSV23을 맞은 경우 — 접종일로부터 5년 경과 후 65세 이후 1회 추가 접종 가능 여부 확인
  • 만성질환이나 면역저하 상태가 있는 경우 — 접종 기록과 질환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시하고 접종 계획 조정

접종 전 확인할 기록과 상담 기준

독감 백신은 매년 접종 대상이 바뀌지 않으므로 별도로 과거 기록을 확인할 필요는 없다. 다만 계란 알레르기가 심하거나 이전 독감 백신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접종 전 의료진에게 알린다. 열이 나거나 급성 질환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회복 후 접종한다.

폐렴구균 백신은 접종 기록 확인이 중요하다. 65세 이전에 폐렴구균 백신을 맞았는지, 어떤 종류였는지, 언제 맞았는지를 미리 정리해간다. 보건소나 병원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거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접종 이력을 조회한 뒤 캡처해 가면 된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 통증, 발열, 근육통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2일에서 3일 안에 사라진다.

두 백신을 같은 시기에 맞는다면 어느 팔에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기록해둔다.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 원인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호자가 동행하는 경우 접종 후 15분에서 30분은 접종 장소에서 대기하며 급성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관찰한다.

[상담·공식 확인 전 체크포인트]

  • 65세 이전 폐렴구균 백신 접종 여부와 접종 날짜
  • 만성질환 진단명과 현재 복용 중인 약 목록
  • 이전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이나 심한 이상반응 경험 여부

[상황별 선택 기준]

  • 독감 유행 전 보호가 필요하다면 → 9월부터 11월 사이 독감 백신 우선 접종
  • 폐렴구균 접종 이력이 불확실하다면 → 보건소나 병원에서 접종 기록 조회 후 의료진 상담

독감은 매년 절기마다 새로 맞아야 하고, 폐렴구균은 65세 이후 처음이라면 1회로 충분하다. 두 백신의 목적과 보호 기간이 다르므로 접종 일정을 따로 관리하고, 이전 접종 기록이 있다면 의료진과 확인 후 계획을 조정한다. 접종 전 과거 기록을 미리 정리해 가는 것이 가장 확실한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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