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반듯하고 풍성한 트리 대신 일부러 삐뚤고 성긴 모습의 '더티 트리(Dirty Tree)'가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글리 트리' 또는 '더벅 트리'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은 완벽하게 정돈된 형태보다 자연스럽게 늘어진 가지와 비대칭 형태를 특징으로 합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개성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잡은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스칸디 디자인)
완벽하지 않아서 더 매력적인 트리
더티 트리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트리의 완벽한 원뿔형 실루엣에서 벗어난 형태를 추구합니다. 가지가 듬성듬성 배치되고 일부는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불규칙하게 뻗은 모습이 특징입니다. 이런 '불완전함'이 오히려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일반 크리스마스트리는 빈틈없이 촘촘한 가지와 균일한 형태로 화려함을 강조합니다. 반면 더티 트리는 가지 사이 빈 공간을 그대로 살리고 장식도 최소화해 소박한 매력을 드러냅니다.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추억이 담긴 장식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입니다.
빈티지 감성과 복고풍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흐름과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꾸민 소박한 트리를 떠올리게 하는 향수도 더티 트리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실제 판매 제품과 가격대
더티 트리는 주로 30~50cm 크기의 미니 트리 형태로 판매됩니다. 테이블 위나 선반에 올려놓기 적합한 크기로 원룸이나 작은 거실에서도 부담 없이 배치할 수 있습니다.
메이드모드에서는 가지가 성기게 뻗은 40cm 미니 트리를 2만 원대 중반에 판매합니다. 자연스럽게 휜 가지와 빈티지 느낌의 브라운 컬러가 특징입니다. 아소토브는 35cm 크기의 불규칙 가지 트리를 1만 원대 후반에 선보입니다. 베이지톤 장식과 함께 구성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라디안트는 50cm 높이의 더티 트리를 3만 원대 초반에 판매합니다. 가지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비대칭 디자인이 포인트입니다. 오늘의집 등 홈인테리어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더티 트리를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으로 꾸미는 게 포인트
더티 트리는 장식을 많이 달수록 매력이 줄어드는 아이템입니다. 가지의 빈 공간과 자연스러운 형태를 살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리본 2~3개, 작은 오너먼트 5개 이내, 미니 조명 한 줄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빈티지 유리 장식이나 펠트 소품, 손뜨개 오너먼트처럼 손맛이 느껴지는 장식을 선택하면 더티 트리의 소박한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색상도 화려한 원색보다는 베이지, 아이보리, 브라운 같은 내추럴 톤을 추천합니다.
오늘의집 사용자들은 더티 트리를 책상 모서리나 침대 헤드 선반에 배치한 사진을 공유합니다. 트리 주변에 캔들이나 드라이플라워를 함께 놓아 아늑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한 사용자는 30cm 미니 트리에 가족 사진을 담은 작은 액자와 손글씨 메시지 카드를 달아 개인적인 의미를 더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형태가 오히려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기 쉽다는 점도 더티 트리의 매력입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일부러 삐뚤게 만든 트리로 자연스럽고 따뜻한 겨울 인테리어를 완성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의집에서 다양한 더티 트리 제품과 실제 꾸미기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용지 기자 (yyj@trend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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