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입안 궤양은 구내염, 입술 물집은 단순포진을 의심하세요.
- 구내염은 전염성 없지만 단순포진은 접촉 시 전염됩니다.
- 단순포진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재발하며 접촉 주의가 필요합니다.
- 증상이 2주 넘게 지속되거나 심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 입안이나 입술에 통증이 생겼는데 구내염인지 포진인지 구분이 필요한 사람
- 입술 주변 물집이 반복되거나 가족에게 옮길까 걱정되는 보호자
- 증상이 2주 넘게 지속되거나 먹기 힘들 정도로 심해 진료 시점을 판단해야 하는 사람
입안이나 입술에 통증이 생겼을 때 아프타성 구내염과 단순포진은 둘 다 흔하지만 위치·모양·전염 여부가 다르다. 입안 점막에 둥글게 패인 궤양은 구내염 쪽을, 입술 가장자리에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기면 단순포진을 먼저 의심한다.

둥근 궤양과 무리 지은 물집, 모양만 봐도 방향이 갈린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입안 점막 어디든 생길 수 있지만 주로 볼 안쪽·혀·잇몸처럼 음식과 자주 닿는 부위에 나타난다. 병변은 둥글거나 타원형이고 중심부가 흰색 또는 노란색을 띠며 가장자리는 붉게 보인다. 크기는 수 밀리미터에서 1센티미터 안팎이고 음식이 닿을 때 통증이 심하다.
단순포진은 입술 가장자리나 입술 주변 피부에 작은 물집이 여러 개 모여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따끔거림이나 간지러움이 느껴지다가 하루 이틀 뒤 물집이 올라온다. 물집은 투명하거나 탁한 액체를 담고 있고 터지면 진물이 나오며 딱지가 앉는다. 입안 점막에도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물집이 여러 개 무리 지어 생기는 양상은 비슷하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아프타성 구내염은 스트레스·피로·영양 부족·면역 저하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HSV) 감염으로 생기며 첫 감염 후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발한다. 두 질환 모두 재발할 수 있지만 단순포진이 같은 위치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향이 더 뚜렷하다.
[내 상황별 판단 기준]
- 병변이 입안 점막에만 있고 물집 없이 둥근 궤양 형태
- 입술 경계나 주변 피부에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김
- 첫 감염 시 발열·근육통 같은 감기 증상 동반 여부
전염 가능성과 접촉 주의, 일상 관리에서 가장 큰 차이
아프타성 구내염은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가 없어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다. 같은 수저를 쓰거나 입을 맞춰도 전염 위험은 거의 없다. 반면 단순포진은 물집 속 액이나 터진 부위의 진물에 바이러스가 많아 접촉 시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특히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더 크다.
물집을 손으로 만지거나 터뜨리면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 눈·코·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다. 물집이 생긴 동안에는 수건·식기·컵을 따로 쓰고 키스나 밀접한 접촉을 피한다. 손을 자주 씻고 병변 부위를 만진 뒤에는 비누로 충분히 씻어낸다.
구내염은 맵거나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이 궤양에 닿으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부드럽고 미지근한 음식을 선택한다. 양치질 때 칫솔모가 궤양을 자극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쓰고 자극이 적은 구강청결제를 사용한다. 단순포진도 병변 부위가 아물 때까지 자극을 줄이고 수분 섭취를 유지한다.
흔히 구내염이나 포진 모두 '입이 헐었다'고 표현하지만 전염 여부와 접촉 주의 범위는 완전히 다르다. 병변이 생겼을 때 위치와 모양을 먼저 확인하고 가족 내 전파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일상 관리의 첫 단계다.
2주 넘게 지속되거나 먹기 힘들 정도면 진료 시점
대부분의 아프타성 구내염은 1주에서 2주 안에 자연스럽게 아문다. 단순포진도 첫 감염이 아닌 재발이라면 1주에서 10일 정도면 딱지가 떨어지고 회복된다. 하지만 병변이 2주 넘게 낫지 않거나 점점 커지면 진료가 필요하다.
고열·삼킴 곤란·탈수 증상이 동반되면 단순포진성 구내염의 첫 감염이거나 다른 감염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어 빠른 평가가 필요하다. 눈 주변이나 생식기에도 비슷한 병변이 생기면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범위가 넓어진 것이므로 즉시 진료받는다.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당뇨·암 치료 중인 경우에도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상담한다.
반복이 잦을 때는 재발 빈도와 유발 요인을 기록해 진료 때 확인한다. 구내염이 한 달에 여러 번 생기거나 한 번에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기면 영양 결핍·자가면역질환·염증성 장질환 같은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할 수 있다. 단순포진이 1년에 6회 이상 재발하는 등 빈도가 잦으면 항바이러스제 예방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상담·공식 확인 전 체크포인트]
- 병변이 생긴 정확한 위치와 모양, 물집 유무
-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지속 기간
- 발열·근육통·삼킴 곤란 같은 동반 증상 여부
[상황별 선택 기준]
- 입안 점막에 둥근 궤양이 생기고 물집 없이 통증만 있다면 → 구내염 가능성을 먼저 보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며 경과를 관찰한다
- 입술 가장자리에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기고 이전에도 같은 위치에 반복됐다면 → 단순포진 가능성을 확인하고 접촉 주의와 항바이러스 연고 사용을 고려한다
입안이나 입술에 통증이 생겼을 때 위치와 모양만 확인해도 구내염과 단순포진을 가를 수 있다. 물집을 터뜨리거나 손으로 만지는 행동을 피하고 반복이 잦거나 2주 넘게 낫지 않으면 기록을 남겨 진료 때 확인한다. 전염 여부를 구분해 가족 내 전파를 막고 증상이 심할 때 적절한 시점에 상담받는 것이 회복을 앞당기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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